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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2NE1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비슷한 시기에 컴백 소실을 알린 두 그룹은 대한민국 3대 기획사라 불리는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이하 SM, YG)의 신경전으로도 이어지며 가요계를 긴장시켰다.
▷1라운드 ‘음원’
당초 지난달 19일 공개예정인 뮤직비디오가 일부 손실된 소녀시대는 컴백 일정을 미뤘다.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SM은 24일 오후 5시 앨범을 발매한다며 각 언론사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약 5시간 전의 갑작스러운 발표였다. 소녀시대 효과를 발휘하며 발매 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와 음원차트를 도배하며 컴백을 알렸다.
YG는 24일 음원 발표를 27일 자정으로 미뤘다. 앞서 소녀시대의 선전을 의식한 듯 발매 예정일을 미룬 2NE1은 트랙리스트, 티저 공개, 월드투어 등으로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재 공개된 타이틀곡 ‘컴 백 홈(COME BACK HOME)’과 ‘너 아님 안돼’는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현재 스코어로 본다면 후발대로 출발한 2NE1이 음원차트 1위를 다투고 있는 상황이지만 음악방송 컴백 무대가 나오지 않아 단정 짓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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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 소녀시대 [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각기 다른 방법으로 콘셉트를 공개한 두 그룹은 각자 보유한 색이 다른만큼 차별화된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소녀시대는 28일 오후 10시 타이틀곡 ‘미스터 미스터(Mr.Mr.)’를 공개하면서 베일을 벗었다. 바비인형을 연상케 하는 의상부터, 매니쉬 등 다양한 의상으로 소녀시대만의 매력을 어필했다.
아직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지 않은 2NE1은 1일 서울 방이동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두 번째 워드투어 ‘올 오어 낫씽(ALL OR NOTHING)’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기존 YG만의 감성을 담은 의상과 강렬한 헤어스타일, 특히 YG 대표 양현석이 속해 활동했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 백 홈’ 안무를 재해석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본격적으로 컴백 무대를 앞둔 소녀시대와 2NE1의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6일 Ment ‘엠카운트 다운’에서, 오는 9일 SBS ‘인기가요’에서 각각 첫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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