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혁신도시 국립기상연구소 정착, 내년까지 8곳 이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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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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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윤화 기상청장 “청정에너지 산업 등 지역산업와 융합”

제주혁신도시 국립기상연구소 위치도. [이미지 제공 = 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4일 오후 2시 제주혁신도시에서 국립기상연구소 신청사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고윤화 기상청장, 우근민 제주도지사, 김재윤 국회의원, 강창일 국회의원을 비롯해 기상학계 및 기상산업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978년 설립한 기상연구소는 날씨 예보 기술개발과 기후변화 예측연구를 바탕으로 황사·미세먼지·기상조절·생명기상·해양·지진·화산·위성관측 등 지구과학 전반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신청사는 부지면적 1만6953㎡, 건축면적 7994㎡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246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1년 12월 착공 후 지난해 5월 완공했다. 기상연구소는 지난해 12월 이전해 업무를 시작했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국립기상연구소는 동북아 허브로서 천혜의 지리적 조건을 지닌 제주도를 기반으로 세계적 기상과학 전문연구기관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제주 청정에너지 산업을 필두로 농업과 어업, 축산업, 관광업 등 지역산업과도 융합해 상생·발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혁신도시(115만1000㎡)에는 8개 기관이 이전해 인구 5100명이 거주하게 된다.

교육·문화·주거 등 정주환경과 국제교류·관광·연수폴리스 사업을 육성하는 복합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부지조성은 지난해 7월 마무리됐다.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은 2012년 12월 이전을 완료했고 국세공무원교육원 등 4개 기관이 공사 중으로 내년까지 모든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된다.

국토부는 지난달 21일 정주여건 사전 점검회의를 실시하는 등 공공관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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