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래가 고공행진 울산·전남·전북 지역 신규 분양 노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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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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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호재 풍부하고 수요층 탄탄해 인기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2000년대 중반 이후 아파트 거래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울산·전남·전북 지역에 수요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풍부한 개발호재를 바탕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아파트값도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1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울산은 185.3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기준시점인 2006년 1월(100)과 비교했을 때 약 8년간 85.3%나 실거래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울산은 SK케미칼·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 정유·자동차·해양조선 분야 대기업이 위치했으며 1인당 소득도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특징이 있다.

전남과 전북이 181.5, 170.7로 뒤를 이었다. 기준시점보다 각각 81.5%, 70.7% 오른 셈이다. 이들 지역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어 매매가 대비 전세가의 비율이 70%를 넘었던 곳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늘고 혁신도시 개발 등 호재가 겹쳐 상승세를 보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 연내 아파트가 대거 분양할 예정이어서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우선 울산에서는 4개 단지 2552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신탁은 남구 달동 일대에 ‘울산 번영로 코아루’를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 298가구(전용 81~129㎡)와 오피스텔 119실(전용 19~56㎡)로 구성됐다. 울산시청·남구청 등 공공기관과 롯데마트·이마트·뉴코아아울렛·현대백화점·롯데백화점 울산점, 울산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이 밀집했다.

11월에는 대우건설이 북구 신천동에 ‘울산 푸르지오’를 내놓는다. 930가구(전용 84㎡) 규모로 매곡지방산업단지와 중산산업단지 배후 주거지역에 위치했다. 동대초·매곡초·매곡중·매곡고 등으로 통학할 수 있다.

전남 지역에서는 9개 단지 6147가구 분양이 예정됐다.

중흥건설은 이달 나주시 광주전남혁신도시 B15블록 ‘중흥S-클래스 센트럴’을 공급한다. 993가구(전용 72~84㎡)로 구성되며 한국전력공사·우정사업정보센터·한전KDN 등이 가깝다. 중심상업시설 이용이 쉽고 중앙호수공원이 가까워 일부 조망도 가능하다. 중흥건설은 5월 B10블록에서도 698가구(전용 84㎡)를 분양할 계획이다.

보광건설은 이달 순천시오천지구 A3블록 ‘골드클래스 더힐’을 분양한다. 646가구(전용 68~84㎡) 규모로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이 북쪽에 위치했다. 하나로마트·이마트·홈플러스·순천종합버스터미널·순천역 등이 인접했다.

다음달에는 대방건설이 나주시 대호지구 16블록 ‘대방노블랜드 2차’ 370가구(전용 59㎡)를 내놓는다. 나주중앙초·금성중·금성고, 롯데마트·나주종합병원·나주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주변에 위치했다.

전북 지역은 8개 단지 4432가구가 분양을 앞뒀다.

중흥건설은 이달 전북 전주혁신도시 C3블록 ‘전북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전용 84~115㎡ 481가구)를 분양한다. 호반건설도 같은달 전북혁신도시 C5·C6블록에서 각각 457가구, 653가구 규모 ‘전북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한다. 대한지적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공공기관과 중심상업시설, 초·중·고 학교부지가 인접했다.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은 전주시 서신동 바구멀1구역을 재개발해 1390가구 중 841가구(전용 59~116㎡)를 11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마트·롯데백화점, 전주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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