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철' 남의철,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전액 로드FC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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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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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철 파이트 보너스 로드 FC 기부 [사진출처=슈퍼액션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데뷔전에서 화끈함을 보여줬던 남의철이 끈끈한 의리로 팬들의 마음을 더욱 끓어오르게 했다.

1일 마카오에서 벌어진 'UFC 인 마카오' 데뷔전 승리와 함께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로 선정된 남의철(수박E & M,팀파시)은 보너스인 5만달러(한화 약 5300만원)도 받았다.

남의철은 경기 후 로드FC 현지 미디어 팀과의 인터뷰에서 "나를 믿고 이곳까지 보내준 로드FC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이 보너스는 남의철이라는 파이터가 있게 해준 그리고 우리 동료들과 후배들의 미래가 있는 로드FC를 위해 전액 헌납 하겠다" 라고 밝혔다.

'코리안불도저'답게 남의철은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로드FC에서 보여준 저돌적인 전진 스텝으로 상대와의 거리를 좁혀 들어간 곧바로 펀치를 크게 휘두르며 공격해 들어갔다. 남의철의 공격에 도쿠도메는 1라운드 초반부터 크게 흔들렸다. 남의철은 경기 중간 상대의 주특기인 그라운드 압박에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3라운드까지 쉬지 않고 퍼부은 공격으로 심판 2:1 판정을 이끌어내면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로드FC 대회사 측에서 이 금액을 받아들일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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