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2월 내수판매 전년比 3.3%↑…크루즈ㆍ말리부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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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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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한국지엠은 지난 2월 내수시장에서 총 1만301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판매율이 3.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크루즈와 말리부가 전년 동기 대비 약 50%판매율을 끌어올리며 전체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이같은 판매 기록은 지난 2004년 이래 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이다.

한국지엠은 이로써 최근 8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대비 내수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지엠은 그러나 지난2월 내수와 수출을 합해서는 총 4만8007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18.0% 줄었다. 이 가운데 수출 실적은 총 3만7706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2.4%가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또 CKD 방식으로 같은 달 총 8만2882대를 수출했다.

내수판매에서 크루즈는 전년 동월 대비 51.8% 증가했으며, 오는 3월 6일 국내 완성차 중형 세단 가운데 최초로 디젤 모델을 선보이는 쉐보레 말리부는 전년 동월 대비 46.2%가 늘었다.

쉐보레 캡티바는 전년 동월 대비 63.3%가 증가했고, 쉐보레 올란도 역시 2월 한달 간 내수시장에서 총 1187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50.8%가 증가했다. 소형 SUV 트랙스는 전년 대비 12.1%가 증가하며, 쉐보레 RV 판매 호조를 도왔다.

마크 코모(Marc J. Comeau) 한국지엠 판매·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달 내수판매는 전체 제품군에 걸쳐 큰 상승세를 이루었다.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한 자릿수 증가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는 경상용 승합차 다마스와 경상용 트럭 라보의 생산 중단 및 재개에 따른 판매 공백에 기인하는 것"이라며 "다마스와 라보는 올해 하반기 중 차량 생산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 국내 출범 3주년을 맞아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3월 한달 간 ‘쉐보레 3rd Anniversary 빅 러브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3월1일부터 4월11일까지(주말, 공휴일 제외) 쉐보레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3명씩 총 90명에게 여행상품권, 주유상품권, 골드바 등 3백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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