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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손목시계 다음은 목걸이 원해"… 소비자 인지도 삼성전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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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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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출시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소비자들은 손목시계 다음으로 목걸이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웨어러블 기기 구매에 걸림돌이 되는 부분은 높은 가격이고, 실생활에 필요치 않은 기능도 만만치 않게 구매 욕구를 저하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모바일 설문조사기업 케이서베이가 16세부터 59세 남녀 105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3일 조사에 따르면 웨어러블 디바이스 형태로 가장 선호하는 형태에 대한 물음에 59.3%가 ‘손목시계 형태’를 선택했고 뒤를 이어 ‘목걸이 형태’가 16.0%를 차지했다. 아직까지 목걸이 형태 제품이 없기 때문에 차기 제품 개발 시 시장성이 엿보인다. 이어서 ‘안경 형태’가 13.1%, ‘헤드폰‧헤드셋 형태’가 11.6%를 차지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구매의 걸림돌로는 총 44.2%가 가격에 대한 부담감을 꼽았다. 또한 실생활에 필요치 않은 기능도 21.9%나 차지했다.

향후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추가 됐으면 하는 기능에는 28.5%가 ‘헬스케어 기능’을 택했다. 이어서 ‘이동형 CCTV 기능’과 ‘주변정보 제공 기능’도 나란히 17%대를 차지했다. 그 외 ‘내비게이션 기능’이 15.2%, ‘증강현실 기능’이 13.8%로 뒤를 이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보급률이 높아질수록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자파 노출’, ‘개인정보 유출’, ‘도촬’, 등이 골고루 20%대의 분포를 보였다.

웨어러블은 올해 MWC 2014에서 삼성전자가 삼성기어2, 삼성기어2 네오, 삼성기어핏을 잇따라 공개하는 등 개발 붐이 일고 있다. 이 가운데 웨어러블 인지도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가 89.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구글 글래스 67.5%, 소니 스마트밴드 27.4%, LG전자 라이프밴드 터치 21.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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