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홍콩 원로배우이자 영화감독인 우마(午馬·니우마) 장례식이 1일 거행된 가운데 성룡(成龍·청룽), 홍금보(洪金寶·훙진바오), 증지위(曾志偉·정즈웨이) 등 홍콩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화제다.
신화사 1일 보도에 따르면 홍콩 세계장례식장에서 거행된 니우마 장례식은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간소하면서도 장엄하게 치러졌으며 청룽, 훙진바오, 정즈웨이 등이 직접 관을 들고 입관식에 참여해 그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 했다.
한편 니우마의 장례는 화장으로 치러졌고 그의 유가족은 부조금 전액을 의료기금회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지난 달 4일 새벽 폐암으로 향년 7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니우마의 본명은 펑훙위안(馮宏源)으로 홍콩 유명 영화감독 호금전(胡金銓·후진취안)의 수제자로도 유명한 영화계 데뷔 50년차의 베테랑 원로배우다.
그는 ‘화목란(花木蘭, 1965년)’, ‘금연자(金燕子, 1968년)’ 등 옛 홍콩영화를 비롯해 ‘묵공(墨攻)’, ‘황비홍(黄飛鴻)’, ‘천녀유혼(倩女幽魂)’ 등 흥행작의 감칠맛 나는 조역으로 잘 알려진 연기파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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