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복지정책 더욱 세밀히 살필 것"…세 모녀 자살 사건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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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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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부총리.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정부가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최근 서울 송파구 세 모녀 자살과 동두천 모자 자살 등 생활고에 의한 가족 동반자살 사건이 잇따른 데 따른 조치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복지정책에 있어 부당수급도 문제지만 꼭 필요한 사람이 못 받는 것도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와 연계해 이런 국민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 가족이 국가가 주는 혜택을 신청한 것이 없다는 게 국민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 몰라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 또한 큰 정책 실패”라고 설명했다.

의료파업과 관련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했다.

현 부총리는 "의료업계의 의료파업은 이기적인 생각의 발로"라며 "국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정부는 불법파업에 대해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관련해서는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후 "앞으로도 3개년 계획이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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