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6·4 지방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의 신당 창당 선언으로 정치권에 지각변동이 시작되면서다.
일단 외형적으로 선거구도 자체가 여야 양자대결의 형태로 재편됐기 때문에 선거 전략부터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상황이다.
특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여권의 텃밭이지만 ‘야도(野都)로의 회귀’ 가능성이 감지되는 부산의 판세가 승부처로 꼽힌다.
◆ 서울, ‘신당 수혜자’ 박원순 재선 여부 관심
새누리당은 일찌감치 양자구도에 무게를 뒀던 서울에서 당내 후보경선을 통해 흥행몰이를 하겠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3일 현재 정몽준 의원이 이미 출마를 선언했고, 김황식 전 국무총리도 이달 중순 미국에서 귀국해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져 ‘빅매치’가 임박했다.
여기에 ‘원박(원초 친박)’인 이혜훈 최고위원이 ‘40대 여성’과 ‘경제전문가’라는 희소성을 강점으로 유권자에게 호소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민주당 소속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독보적이다. 게다가 박 시장은 신당 창당 선언의 ‘최대 수혜자’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결국 서울은 박 시장의 수성에 맞서 과연 새누리당의 어느 후보가 파괴력을 보일 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인천, 송영길 재선 도전 속 與 유정복 ‘차출’ 변수
인천도 민주당의 수성과 새누리당의 탈환으로 요약된다.
민주당 소속의 송영길 시장의 재선 도전이 기정사실로 굳어진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는 친박(친박근혜)계 이학재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다만 이 의원의 지지율 정체로 당내에서 ‘황우여 차출론’이 나오고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역시 친박계인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인천시장 출마를 결심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급격한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유 장관은 오늘 5일 휴가에서 복귀한 뒤 입장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 남경필 vs 김상곤 ‘빅매치’ 주목
김문수 지사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경기도는 네 군데 중 가장 접전 지역으로 평가된다.
새누리당에서는 원내대표를 노렸던 남경필 의원이 당의 ‘차출’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여기에 4선의 원유철·정병국 의원과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김영선 전 의원도 도전장을 던지는 등 ‘4파전’이 예상된다.
야권에서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양쪽에서 ‘러브콜’을 받던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교육감 3선을 접고 도지사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교육감은 4일께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결심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은 김 교육감과 이미 출마를 선언한 원혜영·김진표 의원과의 경선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 부산, 오거돈 거취 따라 새누리 텃밭 ‘위태’
부산은 새누리당의 전통적 강세지역이기는 하지만 심상치 않은 분위기도 감지된다.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무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을 앞서고 상황이다.
오 전 장관이 야권 신당에 합류하게 되면 부산에서 새누리당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에선 친박 핵심인 서병수 의원과 소장파 박민식 의원, 친이계 권철현·안경률 전 의원 등이 도전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영춘 전 의원과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의 신당 창당 선언으로 정치권에 지각변동이 시작되면서다.
일단 외형적으로 선거구도 자체가 여야 양자대결의 형태로 재편됐기 때문에 선거 전략부터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상황이다.
특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여권의 텃밭이지만 ‘야도(野都)로의 회귀’ 가능성이 감지되는 부산의 판세가 승부처로 꼽힌다.
◆ 서울, ‘신당 수혜자’ 박원순 재선 여부 관심
새누리당은 일찌감치 양자구도에 무게를 뒀던 서울에서 당내 후보경선을 통해 흥행몰이를 하겠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3일 현재 정몽준 의원이 이미 출마를 선언했고, 김황식 전 국무총리도 이달 중순 미국에서 귀국해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져 ‘빅매치’가 임박했다.
여기에 ‘원박(원초 친박)’인 이혜훈 최고위원이 ‘40대 여성’과 ‘경제전문가’라는 희소성을 강점으로 유권자에게 호소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민주당 소속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독보적이다. 게다가 박 시장은 신당 창당 선언의 ‘최대 수혜자’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결국 서울은 박 시장의 수성에 맞서 과연 새누리당의 어느 후보가 파괴력을 보일 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인천, 송영길 재선 도전 속 與 유정복 ‘차출’ 변수
인천도 민주당의 수성과 새누리당의 탈환으로 요약된다.
민주당 소속의 송영길 시장의 재선 도전이 기정사실로 굳어진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는 친박(친박근혜)계 이학재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다만 이 의원의 지지율 정체로 당내에서 ‘황우여 차출론’이 나오고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역시 친박계인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인천시장 출마를 결심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급격한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유 장관은 오늘 5일 휴가에서 복귀한 뒤 입장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 남경필 vs 김상곤 ‘빅매치’ 주목
김문수 지사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경기도는 네 군데 중 가장 접전 지역으로 평가된다.
새누리당에서는 원내대표를 노렸던 남경필 의원이 당의 ‘차출’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여기에 4선의 원유철·정병국 의원과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김영선 전 의원도 도전장을 던지는 등 ‘4파전’이 예상된다.
야권에서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양쪽에서 ‘러브콜’을 받던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교육감 3선을 접고 도지사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교육감은 4일께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결심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은 김 교육감과 이미 출마를 선언한 원혜영·김진표 의원과의 경선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 부산, 오거돈 거취 따라 새누리 텃밭 ‘위태’
부산은 새누리당의 전통적 강세지역이기는 하지만 심상치 않은 분위기도 감지된다.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무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을 앞서고 상황이다.
오 전 장관이 야권 신당에 합류하게 되면 부산에서 새누리당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에선 친박 핵심인 서병수 의원과 소장파 박민식 의원, 친이계 권철현·안경률 전 의원 등이 도전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영춘 전 의원과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