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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한길 쇄신 의지 확인…새정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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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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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3일 통합신당 선언과 관련해 “민주당이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는 결단을 내린 것에서 김한길 대표의 쇄신 의지를 확인했다”며 “약속을 지키겠다는 사람들의 선의와 지혜가 모아진다면 새정치를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신동해빌딩 사무실에서 중앙운영위원회의를 열고 “새로운 당은 ‘민생 중심’과 ‘정치 쇄신’이라는 새정치의 가치를 최우선에 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민주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결정하면서 통합 신당의 물꼬를 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통합신당 창당 과정에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실질적인 정치혁신을 이뤄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그는 “(통합신당) 창당에 합의하면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이어 기득권 내려놓기 등 오직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치를 실천한다는 점을 약속받았다”고 거듭 말했다.

안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와 관련해 “(청와대 등이) 제어할 수 없는 폭주 기관차가 됐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버리고도 적반하장으로 나서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민주당과의 통합신당 창당 합의 과정에서 절차적 민주주의를 훼손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창당준비위 관계자들에게 사과했다.

안 위원장은 “충분히 의견을 구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드린다”며 “힘을 모아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통합신당 창당 합류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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