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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만화로 중국의 오천년 역사를 배운다 '만리 중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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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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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 해 국내에서만 600여 권의 중국 관련 도서가 출간됐다.

그중에서도 '정글만리'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은 중국을 알고자 하는 독자의 갈증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중국사를 다룬 책은 많았지만 중국통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책은 전무했다.

왜냐하면 유구한 역사 속의 복잡다단한 나라와 인물, 사건의 순서를 쉽게 풀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 한계를 뛰어넘어 중국의 수천 년의 역사를 하나의 작품으로 엮은 '만리 중국사'가 국내에서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중국의 유명 만화가인 쑨자위((孙家裕)의 작품으로, 상고시대에서 청나라까지 정사(正史)를 바탕으로 다양한 인물과 사건을 생동감 넘치는 만화로 풀어놨다.

전체 21권이 시간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어 역사적 흐름에 따라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이야기만화 형식으로 풀어서 쓴 탓에, 역사책의 딱딱함을 벗어나 누구나 부담 없이 유익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중국에서 초∙중등학생용으로 출간된 이 책은 그림체에서 드러나는 느낌이 성인 독자에게는 취향이 다소 안 맞을 수도 있다.

그러나 '중국의 5천 년 역사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주안점을 두고 다양한 인물과 사건을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만화 형식으로 풀어내면서, 중국역사에 관심이 있고 중국 관련 비즈니스를 하거나 공부를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것이다.

또한 권마다 시대별 영토지도 및 주요사건, 인물소개를 삽입하여 역사적 흐름에 대한 이해와 정리를 도왔다.

각 편에서 등장하는 사건과 고사는 일상생활 및 비즈니스, 공식석상에까지 역사∙문화 이야기를 즐기는 중국인들과 만났을 때 대화거리로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만리 중국사'는 올해 1월 1~5권 출간을 시작으로 최근 전권(21권)이 완결, 출간되었다.

중국은 시진핑 시대를 맞이하여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
'만리 중국사'는 변혁의 시대에 발맞춰 중국의 폭넓은 식견과 풍부한 교양을 쌓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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