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발암논란 밀가루 국내 사용수준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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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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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에서 500여종의 빵·과자류에 발암 논란이 일었던 식품첨가물 '아조디카본아미드(ADA)'가 들어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국내 ADA 사용수준은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어 "국내 ADA 사용 수준(45㎎/㎏)은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에서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았으며 사용 기준을 넘어서면 수입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까지 ADA의 발암성을 입증할만한 연구결과는 없으며 국내 ADA 사용 수준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미국, 캐나다, 중국 등의 사용 수준과 같다"고 덧붙였다.

ADA는 밀가루를 표백하고 반죽을 더 찰지게 만드는 데 사용하는 첨가제로, 요가 매트·신발 밑창 등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 때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앞서 미국 환경단체 환경활동그룹(EWG)은 지난달 27일 ADA를 사용한 500종의 식품과 제조회사를 공개하며 "ADA가 소비자에게 잠재적인 위험을 끼칠 수 있으며 식품회사는 ADA를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식약처는 ADA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의 사용기준이 인체에 안전한 수준인지 재평가하고 국내 사용현황과 제외국 관리현황 조사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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