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케리 미 국무부장관은 "이제 소치에서 G8 정상회담은 개최할 수 없고,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러시아는 G8에 남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러시아를 G8에서 추방할 가능성도 시사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또 케리 장관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도 검토하고 있음을 밝히고 4일에는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방문해 러시아가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신정권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동계 올림픽이 개최된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6월에 G8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지금은 개최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신문은 우크라이나의 친러 정권이 붕괴해 군사행동을 이어가는 러시아를 미국이 연일 강하게 비판하고 있으며 국익을 위해서라면 외국에 군사개입까지 할 수 있다는 대국의식을 내비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해 "냉전"의 재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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