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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무장관 긴급 소집, 러시아와 비자면제 협상 중단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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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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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러시아와 비자면제 협상을 중단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외신에 다르면 EU 외무장관들은 긴급 회의를 소집해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점거한 점을 반발, 러시아와 비자면제 협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EU와 러시아는 2007년부터 비자 면제협정 체결을 논의했었다. 

이날 모인 EU 외무장관들은 러시아에 대해 강경적인 태도와 유화적인 태도로 나뉘었다. 헝가리 리투나이아 폴란드 동유럽 국가들은 비자발급 중단 및 자산 동결 등 제제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 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들은 외교적 해결 방안을 선호했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 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군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외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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