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전 박주영 "마지막 기회인 만큼 팀에 녹아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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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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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대표팀 합류 [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대표팀 논란의 중심 박주영(왓포드)이 드디어 홍명보호에 합류했다.

4일(한국시간) 박주영은 그리스 아테네의 파니오니오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축구대표팀의 훈련에 참가한 뒤 연합뉴스와 첫 공식 인터뷰를 했다. 홍 감독이 부정적인 여론을 감수하면서 그리스와 평가전(한국시간 6일 오전 2시·그리스 아테네)을 앞둔 대표팀에 발탁, 박주영은 1년 1개월 만에 A매치에 나서게 됐다.

그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대부분 아는 선수라서 특별히 어색한 것은 없다”며 “첫 훈련을 시작한 만큼 코칭스태프의 생각에 잘 맞추겠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하는 경기인데 어떠냐는 질문에 "경기 감각은 부족할 거다"라며 “그러나 그것이 변명은 될 수 없다. 내가 가진 것을 모두 보여주고 나서 코칭스태프의 판단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리스 평가전을 맞아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이틀 동안의 훈련이 전부”라며 “월드컵을 앞두고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서 부담도 되긴 하지만 팀에 녹아들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주영은 2011-2012시즌 아스널(잉글랜드)에 입단한 뒤 주전에서 밀려 전혀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다 결국 브라질 월드컵을 겨냥해 잉글랜드 2부리그 왓포드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왓포드에서도 주전경쟁에서 밀리며 순탄치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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