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이사회(Human Rights Council)에 우리 외교장관이 참석한 것은 반기문 현 유엔 사무총장이 외교부 장관 시절인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윤 장관은 5일 오전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세계인권상황, 인권이사회의 지난 1년간 활동, 이번 인권이사회에 제출된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등에 대한 평가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또한 무력분쟁 하의 성폭력 문제 대처를 위해 유엔 및 국제사회의 노력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인류 보편적 인권 이슈로서 과거뿐만 아니라 오늘의 문제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번 윤 장관의 인권이사회 참석은 박근혜 정부의 인권 증진 정책을 천명하고, COI 보고서 발표를 계기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강조하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대외적으로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외교부는 4일 밝혔다.
아울러 유엔 인권최고대표 및 국제적십자위원회 총재를 면담해 인권 및 인도 지원 문제에 관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제25차 인권이사회 주요 논의 안건은 북한ㆍ시리아 등 국가별 인권상황, 인권증진을 위한 예방적 조치의 중요성, 인권옹호자ㆍ고문 특별보고관 등의 보고서 채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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