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구 등 자치구 빗물관리시설 설치비 지원 6곳에 투수블록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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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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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송파구 위례성대로 등 6개 지역에 빗물이 침투되는 투수블록 포장 공사를 9월까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치구에서 시행하는 노후보도 정비사업과 연계해 시가 총 공사비 14억 800만원 중 50%를 지원한다.

대상지역은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소마미술관 △영등포구 신길6동 보라매역 주변 △중구 을지로 278~퇴계로 349, 을지로 245~251 △도봉구 문화고 주변 △은평구 녹번동 28-1~35-1 △노원구 하계역사거리~대진고교 사거리 등이다.

시는 지난해 노원구 동일로 공릉역 주변 1.1㎞ 구간에 투수블록 포장을 시행한 바 있다.

먼저 송파구 위례성대로 한성백제박물관 주변에는 3월~8월까지 노후보도 정비사업이 실시된다. 연장 600m, 보도 폭 5.5m 구간이다.

투수블록 포장은 빗물이 땅속으로 침투돼 하수도로 일시에 유출되는 빗물의 양을 줄일 수 있다. 또 열섬현상, 하천유량 감소, 수질오염 등 복합적인 도시 물순환 왜곡 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

시는 앞으로도 노후나 파손으로 인해 교체가 필요한 보도구간에 투수블록 포장을 할 계획이다.

배광환 시 물관리정책과장은 "많은 예산 투입없이 도로의 신설 및 노후보도 정비계획 등과 연계해 투수포장을 확대할 것"이라며 "도로가 빗물 관리기능을 갖게 되면 수해를 예방하는 등 건강한 물순환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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