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安, 태풍 아닌 열대성 저기압으로 소멸할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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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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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위원회의서 "신기루 같은 정치실험 종말 고했다" 비난… 野에 복지3법 처리 논의 촉구

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4일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에 대해 “아직도 자신이 태풍이라고 여기는 듯 하지만, 사실은 불랙홀과 같은 민주당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소멸해 갈 운명임이 당연하다”고 비난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기루와 같은 안철수식 정치실험은 종말을 고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모든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그렇게도 비난하던 구태 정치이자 ‘발목 잡기 블랙홀 정당’의 가슴에 몸을 던지면서 ‘민주당을 바꾸는 것도 새정치’라는 어처구니없는 황당한 변명을 한 안 의원이 안쓰럽기까지 하다”면서 “안 의원은 새정치를 열망했던 국민에게 미안한 마음조차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민생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새누리당 대 ‘발목 잡기’ 민주당으로 대결해 (6월 지방선거에서) 정정당당히 선택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지금 국회가 해야 할 시급한 임무는 주판알 튕기는 야합이 아니라 기초연금법 등 ‘복지3법’의 처리”라며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오는 7월엔 기초연금이 노인들의 통장에 찍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당 추진 세력은 지분을 어떻게 할지, 누가 어떤 자리를 차지할지에 대한 싸움을 할 게 아니라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게 사는 ‘복지 사각지대’의 노인과 국민을 위해 복지3법 처리를 논의하는 게 일의 순서”라며 “오늘이라도 당장 이 문제의 협의에 나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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