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단체 “의협 의료영리화 저지 행보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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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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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대한간호협회·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등 5개 보건의료단체는 4일 “총파업 투표를 통해 대한의사협회 회원들이 보여준 의료영리화 정책 저지 의지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의사협회는 정부의 원격의료 도입과 병원 자회사 허용 저지를 위한 총파업 찬반 투표 결과 찬성률이 76.7%로 나옴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집단 휴진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치과의사협회 등은 원격의료·병원 자회사·법인약국 허용을 의료민영화로 규정하며 정부의 파업 철회 요구에 “철회돼야 할 것은 의료인들의 투쟁이 아닌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그러나 이번 파업이 수가인상 등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면 지지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의사협회가 의료영리화를 진정으로 반대할 때 투쟁을 지지·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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