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연면적 33억7600만㎡, 1년새 63빌딩 146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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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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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수도권 2.1% 증가, 준공 30년 이상 34.4%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지난해 1년간 전국 건축물이 서울 63빌딩 연면적의 146배 만큼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수도권에서 대부분 건축물이 늘었다. 주거용 건축물이 증가한 반면 상업용은 줄었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전국 건축물은 685만1802동, 연면적 33억7600만㎡로 전년 대비 각각 0.8%(5만5563동), 1.0%(3482만9000㎡) 증가했다. 늘어난 연면적은 63빌딩(23만8429㎡)의 146배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15억8008만2000㎡로 2.1%(3262만7686㎡) 늘어난 반면 지방은 17억9656만6000㎡로 0.1%(22만164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용도별로는 공업용(3억4458만1000㎡·10.2%)과 문교·사회용(2억9580만6000㎡·8.8%)이 각각 3.8%, 2.1% 증가했다. 주거용(15억7485만3000㎡·46.6%)이 1.3% 증가했고 상업용(6억8905만3000㎡·20.4%)은 1.7% 감소했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주거용이 47.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상업용(21.7%), 문교·사회용(8.4%), 공업용7.4%) 순이었다. 지방은 주거용(46.3%), 상업용(19.3%), 공업용(12.7%), 문교·사회용(9.1%) 순으로 많이 차지했다.

주거용 건축물의 세부 용도별 면적은 아파트가 9억5416만1000㎡(6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단독주택 3억3134만5000㎡(21.0%), 다가구주택 1억4082만6000㎡(8.9%), 다세대주택 1억82만1000㎡(6.4%), 연립주택 3758만2000㎡(2.4%)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수도권과 지방 모두 아파트가 각각 65.3%, 56.4%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거용 면적은 경기도 3억7768만5000㎡(24.0%), 서울 2억7973만2000㎡(17.8%), 부산 1억541만3000㎡(6.7%) 등 순으로 많았다. 단독주택은 전남(51.7%)·제주(43.9%)·강원(37.6%), 아파트는 광주(72.8%)·경기(69.3%)·인천(67.6%) 등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상업용은 제2종근린생활시설이 2억1872만2000㎡(31.7%)로 가장 많고 이어 제1종근린생활시설(1억9981만㎡·29.0%)·업무시설(1억15만㎡·14.5%)·판매시설(5123만3000㎡·7.4%) 순이었다. 제2종근린생활시설은 서울·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29.6%, 33.8%를 차지했다.

상업용 면적은 서울 1억5968만2000㎡(23.2%), 경기도 1억4722만3000㎡(21.4%), 부산 4670만㎡(6.8%) 순이다. 시도별로는 제2종근린생활시설이 세종(45.0%)·경북(39.4%)·전남(36.7%), 업무시설은 서울(30.1%)·부산(16.2%)·대전(13.8%) 순으로 조사됐다.

준공 후 30년 이상된 건축물은 동수 기준 전국 34.4%를 차지했다. 서울·수도권이 22.9%, 지방 38.9%로 지방의 건축물이 더 노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서울·수도권(27.0%)과 지방(48.7%)에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멸실 건축물은 4만7194동으로 전년대비 4.2%, 연면적은 1049만2000㎡로 2.4% 각각 늘었다.

1인당 건축물 면적은 66.03㎡로 전년대비 0.44㎡ 증가했다. 서울·수도권(62.56㎡)이 0.99㎡ 증가했고 지방(69.41㎡)은 0.1㎡ 감소했다.

주거용은 세종(37.76㎡)·경북(37.48㎡)·광주(33.32㎡), 상업용은 제주(23.70㎡)·강원(17.03㎡)·서울(15.74㎡)순으로 넓었다. 토지면적 대비 총 건축물 연면적 비율은 3.4%로 전년 대비 0.1% 증가했다. 서울시의 경우 101.2%로 같은 기간 1.2%나 늘었다.

건축물 통계 세부자료는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http://www.eais.go.kr) 및 국토부 홈페이지(http://www.molit.go.kr)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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