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RBC비율 전분기 대비 7%포인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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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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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보험회사의 지급여력(RBC)비율이 전분기보다 7%포인트가량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보험사의 RBC비율은 278.4%로 전분기 285.5%보다 7.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 보험사의 RBC비율은 주가상승과 금리하락 등의 영향으로 1년만에 반등했었다.

업권별로는 생보사가 286.2%로 전분기(291.8%) 대비 5.6%포인트 하락했다. 손보사사는 261.1%로 전분기(271.2%) 대비 10.1%포인트 하락했다.

RBC비율 하락은 국고채 5년물 금리가 0.18%포인트 올라 채권평가손실이 발생, 가용자본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생보사의 경우 채권평가손실로 기타포괄손익 누계액이 1조1183억원 줄었다. 계약자 지분조장 역시 3953억원 감소했다.

주주에 대한 지급이 예정된 현금배당액이 3014억원 발생하면서 RBC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손보사는 기타포괄손익 누계액(-3736억원)의 가용자본 항목이 감소하고, 지급이 예정된 현금배당액(3054억원)이 발생해 RBC비율이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금감원은 "모든 보험사의 RBC비율이 100%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데, 보수적 관점에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토록 지도할 것"이라며 "RBC비율 취약 우려 보험사에 대해선 후순위채 발행, 증자 등 자본확충을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를 지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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