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 전문업체 테클라 한국법인 설립해 본격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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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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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형 건설정보 모델링 ‘테클라 스트럭처스’ 공급

4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테클라 한국법인 출범식에서 박완순 테클라 코리아 사장, 리스토 라티 테클라 수석부회장, 김해건 테클라 코리아 상무(이상 왼쪽부터)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테클라 코리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최근 준공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부산 영화의전당 및 건설 중인 잠실제2롯데월드·동북아트레이드타워에 사용된 빌딩정보모델링(BIM) 업체 테클라의 한국법인이 공식 출범한다.

테클라는 4일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바이올렛룸에서 테클라 한국법인 공식 출범식을 개최하고 테클라 소프트웨어를 직접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1966년 설립한 테클라는 23개 국가에 지사를 설립하고 약 100개 국가에 사용자를 두고 있다. BIM 기술인 테클라 스트럭처스를 통해 건설·사회기반시설·에너지 분야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1년 미국의 GPS 전문업체인 트림블 네비게이션이 합병했으며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BIM란 3D 가상 세계에서 미리 건물을 디자인, 시공하는 기술이다. 건축·토목·플랜트 등 건설 전 분야에서 시설물 객체 물리·기능적 특성에 의해 시설물 수명주기 동안 의사결정을 하는데 근거를 제공하는 디지털 모델과 작성을 위한 업무절차를 포함한다.

현재 테클라는 단순한 외형을 제공하는 디자인 BIM이 아닌 시공 과정 전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건설 BI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DDP와 영화의전당을 , 제2롯데월드·동북아트레이드센터(공사 중)를 비롯해 일산 킨텍스, 제주 문화·아트센터, 서울 플로팅 아일랜드 등에 사용됐다. 외국에서는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 국제공항 관제탑에도 도입됐다.

테클라 리스토 랴티 수석부회장 겸 부사장은 “한국 시장은 BIM를 도입해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최적의 시장”이라몊 “테클라가 아시아지역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데 있어 한국시장이 중요한 허브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테클라 코리아 박완순 사장은 “테클라는 AEC(건축·엔지니어링·건설) 시장을 겨냥해 BIM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혁신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국내 시장에 소개하고 사용자 요구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클라 코리아는 올해 국내 20여개 건설사와 엔지니어링·제작사·건축/구조사무소·개발사·설계사가 참가하는 테클라 유저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BIM 어워드를 진행하고 수상작에 대해서는 테클라 본사에서 각국 우수사례가 참가한 BIM 어워드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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