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파행' 서울대 성악과, 학과장에 국악과 교수 임명 논란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채용 논란을 비롯해 학력 위조 논란, 교수 성희롱 의혹까지 제기됐던 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의 학과장에 국악과 교수가 임명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서울대는 지난 3일 김영률 음대 학장의 추천을 받는 형식으로 현 음대 부학장인 이지영(49) 국악과 교수를 성악과 학과장에 임명했다. 학과장은 교수 임용과 종합 평가 등 모든 학과 업무에서 결제권과 의사결정권을 가지고 있는데, 성악과의 이 모든 업무를 국악과 교수가 결제하게 된 것이다.

성악과 학과장에 타 학과 교수가 임용된 것은 유례 없는 일로 서울대 학칙상 학과장 인사는 해당 단과대 학장의 추천에 의해 총장이 승인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이번 신임 학과장 임명 과정에서 성악과 교수 중 일부는 타 학과 교수를 학과장에 임명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추가 논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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