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피언은 삼성, 현대, LG, SK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독일 SAP사의 ERP에 적용할 수 있는 접근제어솔루션 ‘엑스콘’(xCon for SAP)을 개발, 본격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ERP란 기업의 재무, 인사, 판매 등 모든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ERP에는 ‘주민번호’, ‘계좌번호’, ‘외국인등록번호’, ‘카드번호’, ‘주소’, ‘연락처’ 등 다양한 유형의 개인정보가 저장되어 있다.
인스피언이 개발한 접근제어솔루션 엑스콘은 SAP ERP 시스템에 접속하는 사용자 또는 인터넷주소(IP)별 접근 이력과 이들의 업무수행 이력 등 접근 로그(log) 기록을 관리함으로써 ERP에 저장돼 있는 각종 개인정보를 보호해준다.
이 솔루션은 SAP ERP 사용자와 애플리케이션 서버 사이에 구축돼 △특정 사용자가 로그인에 성공하거나 실패할 때 △개인정보를 조회할 때 △사용자 암호를 변경할 때 △중요 업무에 접근하거나 오류를 범할 때 등의 다양한 특이현상을 파악한다.
최정규 인스피언 대표이사는 “다년간의 SAP ERP 구축 노하우와 컨설팅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보안 요구를 반영해 이번 제품을 개발했다”며 "지난 2014년 2월에 SAP 세션 통제기능 및 로그 검색 기능을 강화한 2.0버전을 출시했으며, 관련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스피언은 SAP 사용자 로깅을 위한 기본 기술인 ‘SAP GUI 프로토콜을 분석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개발한 xCon for SAP로 GS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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