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해양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해양관할권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모두발언을 했다.
그는 “21세기는 국가 해양력이 국가경쟁력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국부의 원천이 되는 해양의 시대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수부는 국부를 창출하고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1등 부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과 주변환경이 녹록치 않다며 경각심을 드러냈다. 최근 세계 각국은 해양관할권 경쟁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원으로서 해양신산업을 적극 육성 중이다.
또 해양환경과 수산자원에 대한 국제사회 공동대응과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통산환경 변화로 수산정책에 대해 근본적인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운경기 불황과 더불어 세계적인 해운·항만기업 대형화와 복합화로 해운항만산업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 후보는 이같은 해양 환경에 대비해 미래 성장동력인 해양신산업 육성을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꼽았다. 첨단 과학기술을 해양수산업에 접목해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 개발하고 해양에너지와 심해저 자원 개발기술 상용화 등이 추진 동력을 얻을 전망이다.
해양관할권 강화는 독도와 이어도를 중심으로 해양영토 재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한반도 주변해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시작으로 무인도서에 대한 관리 강화도 역설했다. 관할 해역에 대한 경비 강화로 불법 조업 등 관할권 침범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 후보는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과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책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정책의 답을 구하고 먼저 다가가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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