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소트니코바 금메달 영상 공개...김연아 재심 가능성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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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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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획득한 소트니코바의 퍼포먼스 [사진출처=IOC 공식 유투브 채널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소치올림픽 러시아 금메달 몰아주기 논란에도 IOC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 러시아)를 두둔하고 있다.

IOC는 3일(이하 한국시간) '금메달을 획득하게 하는 소트니코바의 퍼포먼스(Sotnikova‘s Gold Medal Winning Performance)'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8분 47초 분량의 영상에서 소트니코바는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소치올림픽 당시 소트니코바가 프리스케이팅에서 149.95점을 얻어 종합 1위(224.59점)로 올라서는 순간 김연아의 금메달을 예상했던 많은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해당 영상이 IOC 공식 채널에 게재되자 국내외 팬들은 댓글을 통해 판정 결과에 대해 다시 한 번 비난의 글을 올렸다.

피겨계 전설들과 전문가들이 김연아의 금메달이 옳았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한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재심을 요청하는 서명운동까지 일어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이번 판정은 공정성을 두고 파문이 일었다.

물론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때 캐나다 팀의 피겨 페어 종목 은메달 판정이 러시아의 외압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판정이 번복됐다.

그러나 이번에 IOC가 소트니코바의 금메달 사실을 재차 강조하면서 이제는 그 어떠한 이의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게 됐다. 판정과 관련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던 IOC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을 재차 못 박으면서 재심의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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