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내 마음의 슈퍼맨'(제작 SM C&C) 측은 "이동우가 오는 8일부터 관객과 만난다"고 밝혔다. 오는 4월 6일 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내 마음의 슈퍼맨'은 왕년에 연기파배우로 이름을 떨쳤으나,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어 모든 꿈을 접고 고향으로 내려와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성구에게 어느 날 10살 된 딸이 나타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판정을 받고 시력을 잃은 이동우가 시각장애인 아빠 성구의 모습으로 분했다.
개그맨과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했던 이동우는 희망을 잃지 않고 '슈퍼맨 프로젝트'라는 슬로건 아래, 철인 3종 경기 완주와 첫 솔로 재즈 앨범 발매 그리고 단독 콘서트 개최 등을 통해 희망의 아이콘을 자처하며 제 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보통의 배우들도 많은 연습을 통해 완성하는 연기동선을 이동우는 남들보다 2배, 3배 노력하며 배우들과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고 동료 및 아역 배우들과의 안정적인 호흡을 보여줘 스텝들을 감동케 했다.
더불어 꾸며진 연기가 아닌 앞을 볼 수 없어 더욱더 애틋한 아빠의 사랑을 진정성 있게 표현하여 딸로 등장하는 단아 역의 아역배우 김예원, 이연수양과 실제 부녀지간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환상적인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완벽한 가족을 만들어 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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