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사칭 스미싱 기승…김연아ㆍ보험ㆍ택배에 이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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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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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스미싱에 이어 건강검진 사칭 스미싱 기승 [사진 출처=서울 톡톡]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김연아 선수, 소치올림픽, 보험, 택배 등에 국민적 관심사를 사칭한 스미싱이 2014년도 건강검진 안내문 발송시기에 맞춰 건강검진까지 악용하기 시작했다.

공단은 지난달 17일부터 올해 건강검진 대상자 2073만명에게 건강검진표 및 안내문을 개별 주소로 발송하고 있다. 우편물에는 공단 주소와 대상자의 개별주소가 기재돼 있고 반송처 대표전화번호(1577-1000), 인터넷주소(www.nhis.or.kr) 등이 포함돼 있다.

공단은 측은 “평소에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 따라서 다른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는 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심스러운 인터넷 주소가 들어 있는 문자는 즉시 삭제하고 모바일 백신 등으로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검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미싱의 수법은 갈수록 교묘해져 최근에는 김연아 선수 등을 포함해 소치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에 대한 응원메시지를 위장하기도 했다.

또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택배 배달, 반송, 직원 사칭’, ‘유명 온라인 카페 사칭 스미싱’ ‘예비군 소집 스미싱’ 등 각종 스미싱이 넘쳐난다.

김준섭 이스트소프트 보안SW사업본부 본부장은 “최근 스미싱은 사회공학적인 방법을 이용, 국민의 관심을 끄는 이슈를 사칭하는 경향이 높아 문자메시지 수신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며 “수신된 SMS에 포함된 URL을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반드시 모바일 백신,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건강검진 사칭 스미싱에 네티즌은 “건강검진 사칭 스미싱, 별게 다 나오네” “건강검진 사칭 스미싱, 사람들 머리 참 좋아” “건강검진 사칭 스미싱, 조심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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