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필3 마지막회①] "사랑은 이런거라오"... 각양각색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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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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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가 필요해3' 종영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로필3'가 안방극장을 달콤하게 물들이며 종영했다. 상처받기와 아물기를 반복하던 이들은 '진짜' 사랑의 의미를 알아차렸다.

tvN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3'(이하 '로필3')가 4일 방송을 끝으로 시청자와 작별했다. 김소연, 성준, 남궁민, 왕지원을 필두로 윤승아, 박유환 등의 러브스토리를 그렸던 '로필3'는 솔직담백한 사랑 이야기를 담으며 시청자의 높은 공감을 샀다.

먼저 김소연과 성준. 일명 '갑각류'라 불릴 정도로 자신의 감정에 무디고, 독설로 타인을 상처받게 만들기 일쑤였던 신주연(김소연)은 주완(성준)의 보살핌(?)으로 변했다. 남자친구의 이별 선언에 이유도 묻지 않은 채 알겠다고 한다거나 "혼자 있는 게 제일 편하다"라고 외칠 정도로 달달한 로맨스와는 거리가 멀었는데, '사랑'이 그를 변화시킨 것.

한집에 함께 살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김소연의 곁을 지키며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진심을 다한 성준에게 점차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마지막 방송에서는 강태윤(남궁민)에게 이별을 고하고, 수많은 고민 끝에 주완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함께 밤을 지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자신의 감정에 완전히 솔직해진 그는 폭풍 질투를 쏟아냈고, 먼저 유혹하기도 하는 등 감정에 한층 솔직해진 모습. 신주연과 주완은 행복한 미래를 약속하게 됐다.

또 정신 차린 한 커플이 있었다. 바로 혼전임신으로 괴로워하던 이민정(박효주)와 안민석(유하준) 커플이 그 주인공이다.

"결혼은 미친짓이야"를 외치며 결혼이라는 제도에 반기를 들었던 두 사람. 하지만 뱃속에 쌍둥이를 잉태하고는 진심을 듣고자 해다. 안민석은 결혼을 고민하면서도 "병원을 잘 다니고 있느냐"고 걱정했고, 함께 찾은 병원에서 생명의 위대함을 느끼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다짐했다.

반면에 열린결말로 끝을 맺은 커플도 있다. 그동안 신주연과 주완, 강태윤과의 사이에서 갈등 유발자로 등장했던 오세령(왕지원)은, 신주연과 헤어진 뒤 홍콩으로 발령 받은 강태윤을 쫓아와 과거 강태윤이 건넸던 목걸이를 꺼내며 "다시 돌아올 때 달라"고 여전한 마음을 고백해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리얼하면서도 솔직한 연애 이야기와 극 주인공들의 섬세한 감정묘사, 감각적인 영상미로 대한민국을 '로필앓이'로 빠트린 '로맨스가 필요해'의 세번째 이야기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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