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첫 안타·타점 기록...다르빗슈 3이닝 피홈런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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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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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범경기 첫 안타-타점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며 본격 시동을 걸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3타수 1안타와 1타점을 치며 시범경기 타율 0.111을 기록했다.

앞선 세 차례 시범경기에서 추신수는 볼넷 하나만 고르며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첫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0-2로 뒤진 3회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맞자 '해결사 본능'이 살아났다.

에인절스 선발 타일러 스캐그스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낸 추신수는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첫 타점까지 기록했다. 추신수는 4회에도 2사 3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날카로운 타구가 상대 중견수에게 잡혀 물러나야 했다. 6회말 4-4 상황에서 추신수는 브라이언 피터슨와 교체했다.

텍사스는 7회에 들어서자 수비 실책과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3실점을 한 뒤 4-7로 졌다.

한편 텍사스의 일본인 선발 다르빗슈 유는 3이닝 동안 출전하여 1점 홈런을 맞는 등 3피안타로 2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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