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오열, 딸 잃은 슬픔 호소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연기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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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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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오열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이보영이 딸을 잃은 슬픔에 오열했다.

김수현(이보영)은 4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 2회에서 딸 한샛별(김유빈)의 유괴범에게 딸을 돌려줄 것을 눈물로 호소했다.

이날 김수현은 자신이 작가로 일하는 프로그램 ‘공개수배 이 사람’에 출연해 직접 범인에게 “불 끄면 무서워해요. 불 끄면 무서워해요. 때리지 마세요. 아프게 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김수현은 “제발 노여움 푸시고 그래도 정 화가 안 풀리시면 저 데려가세요. 우리 아이는 놔주시고 제발 저 데려가세요. 그러니 우리 아이 살려주세요”라며 “우리 아이 저 같은 엄마 만난 잘못밖에 없어요. 선생님. 제발 우리 아이 좀 돌려주세요. 시키는 것 전부 다 할게요.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딸의 살해 속보를 접한 김수현은 유괴범에 대한 분노와 증오로 휩싸여 “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 만약에 내 새끼 털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나 지옥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당신 잡아 죽일 거야. 갈기갈기 찢어 죽일 거야. 반드시 그렇게 할 거야. 그러니까 우리 샛별이 살려서 꼭 보내. 당신 살고 싶으면 꼭 그렇게 해야 해”라고 경고했다.

이보영 오열에 네티즌은 “이보영 오열, 괜히 대상이 아니더라” “이보영 오열, 연기에 물이 올랐더라” “이보영 오열, 인상적이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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