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포레·타워팰리스 등 초고가주택들 가격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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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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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러리아 포레 최근 7억원 뛰어

서울 숲 공원에서 바라본 갤러리아 포레 전경.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갤러리아 포레, 삼성동 아아파크, 타워팰리스 등 대한민국 대표 고가주택들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인근에 위치한 갤러리아 포레는 지난 1월 전용면적 217㎡(30층)이 43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4월에 비해 무려 7억원이나 오른 값이다.

전용 168㎡의 경우 지난해 3월 30억원(25층) 선이었으나, 12월에는 32억원(36층)으로 2억원 가량 올랐다. 또 전용 195㎡도 지난해 6월 34억원 선(29층)에서 올해 2월에는 37억원(42층)에 거래되면서 3억원가량 뛰었다. 특히 지난해 1, 2월에는 거래가 한건도 되지 않았으나 올해는 현재까지 3건이나 거래됐다.

인근 공인 관계자는 “전용 168㎡의 경우 실거래가보다 3억 정도 비싼 35억원까지 호가가 올랐다”고 전했다.

강남 도곡동 타워팰리스도 가격이 오르고 있다. 타워팰리스 1차 전용 174㎡는 지난해 5월 21억원(7층)에 거래됐으나 올해 1월에는 5억원이나 상승해 26억원에 매매됐다. 전용 244㎡도 올 1월 43억7000만원(46층)에 거래되며, 지난해 5월 42억5000만원(45층)에 비해 올랐다. 타워팰리스 3차 전용 124㎡는 지난해 1월 12억원(30층)에 거래됐지만 12월에는 1억이나 뛰었다.

삼성동 아이파크도 상승세다. 전용 145㎡는 지난해 10월 21억5000만원(35층)에 거래된 후 12월에는 22억8000만원(21층)에 팔렸다. 전용 195㎡도 지난해 1월 39억8000만원(21층)에 거래됐지만 6월에는 41억5000만원(32층)에 매매돼 1억7000여만원이나 상승했다.

또 지난해 12월 강남 중대형 재건축의 대표격인 반포동 ‘대림 아크로리버파크 1차’의 평균분양가가 3800만원으로 책정된 가운데 청약 평균경쟁률이 18.7대 1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되는 등 고가주택시장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분양대행사 산하디앤씨 김성민 대표는 “그동안 초고가 아파트의 공급량은 줄어든 반면, 수요는 늘어나 자연스럽게 가격이 오름세가 됐다”며 “특히 최근 정부가 부동산규제 완화에 대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나타내면서 고가주택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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