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433MW 규모 멕시코 가스복합 발전소 준공…"중남미 전력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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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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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국내 최초로 중남미진출 민자발전사업에 진출한다.

한전은 4일 멕시코 치와와주 현지에서 한전 조환익 사장을 비롯한 치와와 주지사, 멕시코연방전력청(CFE) 인사, 주멕시코 한국대사 및 한국수출입은행을 포함한 대주단 대표 등 약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33MW 규모의 노르테II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준공식을 거행했다.

이번에 준공한 433MW급 노르테II 가스복합화력 발전사업은 멕시코정부가 발주한 BOO(Build, Own, Operate)방식의 민자발전사업이다. 한전은 최대주주로서 향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투자수익을 실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한전은 생산전력 판매를 통해 투자 지분 56%기준으로 향후 25년간 약 2억1000만달러의 순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사업은 멕시코 정부기관인 멕시코 연방전력청이 발전소 생산전력의 100% 구입 및 전력요금 지급을 보증하는 안정적인 사업구조기 때문이다.

또 이번 사업은 멕시코 노르테II 발전소 건설을 위해 국내 건설업체인 삼성엔지니어링과 EPC(설계ㆍ조달ㆍ시공) 턴키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국내 건설사 동반진출 기회제공에 모범을 보였다는 평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향후에도 멕시코정부의 후속 민자발전사업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며, 멕시코 전력시장 진출 성공을 바탕으로 중남미 전력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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