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심리철학상담학과, 상담교사 메카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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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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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성과정 출신 전국 최다 임용고사 합격... 대학원에 50명 재학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학교 폭력 및 중・고교 학생들의 중도탈락 증가가 사회문제화가 되면서 상담교사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 배재대 심리철학상담학과가 상담교사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이 대학 심리철학상담학과는 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전문상담교사 2급 양성과정 운영학과로 지정받아 30명을 배출한 바 있다.

배출된 30명 중 박사과정 수료 후 학자의 길로 들어서고 개인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는 2명을 제외한 전원이 일선교육현장에서 상담교사로 임용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처럼 배출된 인원 전원이 상담교사나 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경우는 양성과정을 운영한 대학 중 유일하다.

현재 상담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28명은 2009학년도부터 올해까지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실시한 임용고사에 합격해 전원 공・사립학교 ‘Wee 클레스’와 교육청 ‘Wee 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의 근무현황을 보면 충남이 7명으로 가장 많고 대전 5명, 경기 및 강원 각 4명, 서울 및 경북 3명, 전북 2명 등이다.

또 2011년부터는 학과 교직이수자 3명과 복수 교직이수자 6명 등 매년 9명의 상담교사 2급 자격증 소지자들이 배출되고 있으며, 이들 중 12명이 공・사립학교에서 교사나 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도 배재대 교육대학원 상담심리학전공 석사과정에는 50명의 현직교사 및 상담사가 재학하고 있다.

조경덕 교수는 “양성과정을 비롯한 학부 및 대학원 과정에 이르기까지 상담교사를 배출하는 노하우가 많이 축적되어 있는 점이 임용고사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다”며 “지난해부터는 대전시교육청 지정 학교폭력 피해학생 지유기관인 ‘해피스쿨’을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실무경험도 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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