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에 위치한 고은사진미술관이 사진작가 최광호(58)의 '해안선, 숨의 풍경' 개인전을 열고 있다.
고은사진미술관이 10년 장기 기획전으로 펼치는 '부산 참견錄'은 매년 한국의 중견사진가들 중 한 명을 선정하여 부산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기록하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강홍구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된 최광호 작가는 2013년부터 부산의 바다와 해안선에 주목하여 꾸준히 작업해왔다.
동북의 기장 월내에서 남서의 가덕도에 이르기까지 쉬지 않고 걷고 온몸으로 부딪치면서 그가 부산에서 포착한 것은 '경계의 이미지'다.
전시된 300여점의 작품에는 “사진은 몸이 기억하는 언어”라는 '최광호 스타일'을 살펴볼 수 있다. 오는 9일 오후 2시 작가와의 대화시간이 마련됐다. 전시는 4월 30일까지.(051)746-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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