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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0년까지 국제기구 50개 유치 ‘국제기구 유치 활성화 종합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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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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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가 2020년까지 총 50개 국제기구 유치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5일 ‘국제기구 유치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총 50개 국제기구 유치를 추진하기 위한 협력 전략을 소개했다.

종합계획은 중점 유치대상 선정 및 추진 △국제기구와 협력사업 강화로 구성되고, 이를 위해 △국제기구 전용공간(클러스터) 조성 △유치 대상별 맞춤형 전략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중점 유치대상은 국제기구 본부·지부와 재단·연구소·비영리단체 등 두 종류다. 국제기구의 경우 UN해비타트 도시안전글로벌네트워크를 비롯해 주로 신설되는 고령친화도시기구, 물 관련 국제기구 등을 중심으로 본부를 서울에 유치할 계획으로 현재 협의 중이다.

재단·연구소·비영리단체의 경우 정부 간 국제기구 못지않게 친고령화사회, 사회적 경제, 환경, 사회혁신 등 전 세계 도시들이 마주한 이슈와 관련해 여론을 주도하고 국제사회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만큼 유치는 물론 해외 도시들이 참가하는 국제기구 및 협의체 등의 주도적인 창설도 계획 중이다.

또 서울에 자리하고 있는 국제기구와 새로운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해 실질적인 국제교류 성과를 거두고 더 나아가 국제도시로서 서울의 지속가능성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이는 해외 취업을 희망하거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싶은 청년들에게 취업 및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해 일자리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런 유치활동이 실질적인 동력을 갖기 위해선 관련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판단, 서울글로벌센터빌딩(종로구)-시청 인근 외국공관-명동 유네스코와 서울혁신파크(은평구) 인근 2곳을 국제기구 전용공간(클러스터)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간 연합체, UN 산하기구 등 큰 규모의 국제기구는 운영비 지원으로 인한 많은 재정적 부담과 주재원 가족비자 문제 같은 정부차원의 지원과 유치 활동이 필수적이므로 정부와 공조 체계 하에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와 유치대상 기구간 사전 상호 인력파견을 통해 협력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치대상 기구가 주관하는 국제회의에 참가하고 함께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시·중앙부처·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유치TF를 구성하고 유치 대상기구 관련 해외인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국제네트워크를 형성한다. 또한 서울시에 대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필요시 사무 공간 제공 등 행·재정적 지원도 고려한다.

정효성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국제기구 유치는 해외자본투자 및 일자리 창출효과 같은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크지만 국제도시로 도약하고 도시브랜드를 구축하는 등 숫자로 계산할 수 없는 사회·문화·정치적 효과도 크다”며 “중앙정부, 유관 기관과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서울이 아시아의 국제기구 허브 및 혁신·지식 선도도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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