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올해 1월 모바일커머스가 전체 매출 가운데 18%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모바일커미스 비중 9%와 비교해 2배 상승한 수치다. 앞서 작년 1월(6%)과 비교하며 3배 이상 웃돈다.
모바일커머스는 모든 시간대에서 10% 이상 비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전 10~11시의 경우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같은 시간 인터넷 쇼핑(4%)을 앞섰다.
그동안 심야 시간대 매출 비중이 높았던 모바일커머스가 최근 들어 오전 시간의 비중이 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12년 11%를 차지했던 심야 매출 비중은 올해 들어 7%까지 하락했다. 반면 오전 시간 매출은 2012년 26%에서 올해 32%까지 상승했다.
이에 대해 탁진희 CJ오쇼핑 멀티채널팀장은 "모바일커머스 이용 패턴의 변화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 모바일 쇼핑의 일반화와 관련이 있다"며 "이미 오전 시간에 모바일 쇼핑을 함으로써 굳이 심야 시간에 쇼핑할 이유가 사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오쇼핑은 이같은 쇼핑 패턴 변화에 맞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DLS(Dynamic Lifestyle Segment)를 활용해 개별 고객의 주 이용 시간에 따라 모바일 앱 푸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안진혁 CJ오쇼핑 e커머스서비스담당 상무는 "모바일을 이용한 쇼핑이 더욱 일반화되며 궁극적으로 모바일커머스가 인터넷 쇼핑을 상당 부분 대체할 것"이라며 "변화하는 쇼핑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들의 쇼핑 패턴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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