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위협·봄청소 시즌'… 청소기 판매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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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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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초미세먼지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봄 대청소 시즌을 맞아 청소기를 찾는 손길이 늘었다.

5일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반형 청소기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판매량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같은 기간 45% 상승했다.

서희진 하이마트 잠실점 지점장은 "최근 초미세먼지 이슈로 인한 실내공기 관련 해결사로 공기청정기와 더불어 청소기가 각광을 받고 있다"며 "청소기를 구입하기 위해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 대부분이 필터가 강화된 프리미엄급 청소기에 큰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H13급 헤파필터를 장착하고 밀폐도를 높여 미세먼지 배출이 거의 없는 프리미엄급 청소기의 경우 구형 필터의 일반 청소기보다 가격이 20~30% 높지만 판매량은 2배가량 웃돌았다.

이와 함께 초봄을 맞아 대청소를 준비하는 가정이 늘며 청소기 판매가 증가했다. 실제로 전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일반형 청소기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다. 핸디형 미니 청소기는 판매량은 70%나 증가했다.

이현구 하이마트 생활가전팀 바이어는 "H12, H13급 헤파필터를 장착한 최신형 청소기는 밀폐도가 높으면서 미세먼지 배출이 거의 없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며 "가격이 더 높더라도 미세먼지 배출 방지 기능이 강화된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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