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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중 4명 “영어 1만시간 투자했지만 실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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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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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F에듀케이션 퍼스트, 취업 포털 인크루트와 공동 설문조사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직장인과 취업준비생 10명 중 4명 정도가 영어 공부를 위해 1만 시간 이상을 투자했지만, 실력은 늘지 않은 것으로 여기고 있다.

글로벌 교육기업 EF 에듀케이션 퍼스트와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지난달 17~24일 직장인 및 취업 준비생 818명을 대상으로 영어 학습 및 실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4명(38.4%)은 현재까지 영어에 투자한 시간이 ‘1만 시간 이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신의 실력에 대해서는 절반에 까운 48.6%가 부정적이었다.

하루에 3시간씩 10여 년을 투자하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최근까지 주목 받고 있는 ‘1만 시간의 법칙’이 국내 영어 학습에서는 통용되지 않는 셈이다.

EF 에듀케이션 퍼스트 윤선주 한국 지사장은 “한국은 영어 교육 의지가 높고 실력 향상을 위해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입시나 취업 위주의 제한적인 학습으로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어 관련 역량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실제적인 영어를 구사하려면 의사소통 과정의 맥락과 해당 언어의 근간인 문화를 동시에 이해하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학습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 중 88.5%가 자신의 영어 실력이 뛰어났다면 커리어나 인생에 있어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해당 비율은 90.5%에 달했다.

현재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56.5%, 앞으로 영어 공부를 할 계획이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91.7%로 영어 학습에 대한 의지는 여전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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