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신임 CEO에 스티브 몰렌코프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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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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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은 4일(현지시간)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스티브 몰렌코프(사진)를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퀄컴은 4일(현지시간)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스티브 몰렌코프를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이사회 회장직에는 폴 E. 제이콥스 박사를 선임했다.

스티브 몰렌코프 신임 CEO는 퀄컴의 모든 사업과 그룹 등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책임을 담당하게 된다. 폴 제이콥스 이사회 회장은 새로운 기술 개발과 퀄컴의 장기적인 기회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신임 CEO는 “모바일 기술이 급변하는 흥미진진한 시기에 퀄컴을 이끌어갈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의욕이 넘친다”며 “앞으로 퀄컴과 IT산업에 보다 많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파트너들의 지원과 협력으로 퀄컴은 모바일 기술의 저변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몰렌코프 신임 CEO는 20년 넘게 퀄컴에서 여러 리더십 직책을 수행했으며 퀄컴의 전략과 비전을 정의하고 이행하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퀄컴 사장 및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퀄컴이 컴퓨팅, 그래픽, 멀티미디어 칩셋 그리고 3G 및 4G 모뎀 등을 포함해 광범위한 모바일 기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공을 세웠다.

또한 스티브 몰렌코프 CEO는 퀄컴의 칩셋 사업을 총괄했으며 4G 기술 사업과 퀄컴이 최대 모바일 칩셋 공급사 및 LTE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끌었다. 또한 퀄컴이 CDMA 기술을 전세계로 확장 및 광대역 코드 분할 다중 접속 (W-CDMA) 기술과 4G/LTE 체제를 착수하는데 기여했고, USD 31억에 달하는 아테로스 인수를 주도했다. 

한편 이사회 회장으로 선임된 폴 제이콥스 박사는 주요 글로벌 모바일 단말기 제조사 및 통신사들과 강력한 협력 관계를 굳게 다지는 한편, 모바일 생태계를 핵심 사업 분야 산업으로 확장시킨 주역이다. 지난 2005년 폴 제이콥스 박사가 CEO에 선출됐을 당시 퀄컴은 글로벌 코드 분할 다중 접속(CDMA) 중심 기업이었으며, 오늘날 퀄컴은 모바일 생태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무선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폴 제이콥스 박사가 CEO직을 수행하는 동안 퀄컴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퀄컴의 시가 총액은 두 배 이상 상승했으며, 매출은 4 배 이상 늘었다. 또한 일반회계원칙(GAAP) 주당순이익(EPS)는 3 배 이상 증가했다.

폴 제이콥스 이사회 회장은 “스티브 몰렌코프 신임 CEO와 여러 해 동안 함께 해왔으며, 그가 차기 퀄컴 CEO로 선출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기술과 모바일로 구현할 수 있는 사람들의 삶과 일하고 즐기는 환경의 가능성에 대한 열정이 많다. 이사회 회장으로서 앞으로 업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을 더 많이 선보이는데 집중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퀄컴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만장일치로 퀄컴의 리더십 승계를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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