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봉화군, 지역행복생활권 구성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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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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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농 연계생활권으로 묶어 양 도시 주민행복 증진과 공동발전 협력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주시와 봉화군은 6일 오전 11시 영주시청 제1회의실에서 김주영 영주시장과 박노욱 봉화군수, 양도시의 생활권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주시와 봉화군 지역행복생활권 구성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지난해 7월 새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이 발표되면서 영주시와 봉화군은 지역행복생활권 구성 실무추진단(T/F)을 설치하고, 1월 10일 영주시와 농촌형의 봉화군을 하나로 묶는 도·농 연계생활권 구성(안)을 지역발전위원회에 제출하면서 ‘지역행복생활권 구성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지역행복생활권은 신정부 지역발전정책의 핵심으로 기존 시·군의 경계를 넘어 주거·통근·통학 각종 여가활동 등이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인근 지자체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것으로 연계교통망 확충, 상하수도와 같은 기반시설, 일자리, 교육·문화, 복지 서비스의 혜택을 양도시의 주민들이 고르게 누릴 수 있는데 의미가 있다.

영주시장과 봉화군수를 공동의장으로 하고 외부전문가와 공무원 20명으로 구성된 ‘영주-봉화 지역행복생활권 협의회’가 협약체결과 함께 발족되면서 권역별 발전계획 수립 및 시행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되며, 양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연계협력 사업을 발굴 추진하게 된다.

양도시는 농산업 도·농 협력 일자리 연계사업을 주요 선도 사업으로 선정하고, 생활권 연계협력사업 10건, 주민밀착형 시·군 자체사업으로 18건을 발굴해 경북도를 경유 지역발전위원회에 지난 2월 26일 제출했다.

선도 사업에 대해서는 중앙부처 심의·선정 과정을 걸쳐 4월에 확정, 사업 자치단체에 통보가 되면 바로 사업을 착수하게 된다.

영주시와 봉화군은 백두대간의 중심에 있고 생태환경이 잘 보존된 지리적 특성과 문화적 동질성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고 빠르게 생활권을 구성해 나가고 있으며, 6월말까지는 공동 미래비전을 담은 생활권 발전계획을 만들기로 했다.

한편, 오는 13일 영주상공회의소 3층 대회의실에서는 지역행복생활권 연계협력방안을 찾기 위해 ‘자연과 역사를 겸비한 백두대간의 멋쟁이’라는 주제로 경북북부발전협의회가 주최하는 미래포럼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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