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ㆍ여성가족부, 가족친화경영 활성화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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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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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상의회관서 업무협약 체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5일 열린 ‘가족친화경영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숙자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과장, 권용현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 정책실장,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본부장)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가족친화경영 활성화를 위해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와 손을 맞잡았다.

5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박용만 회장과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5일 오후 상의회관에서 ‘가족친화경영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기업의 가족친화경영 활성화와 일·가정이 조화로운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확산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국내외 기업의 가족친화경영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국 71개 지역상의와 14만 회원사에 전파·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또 회원사 CEO를 대상으로 가족친화경영 특강과 가족친화 인증제도 설명회·컨설팅 등을 공동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박용만 회장은 “저출산·고령화로 성장잠재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여성인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국가 경제적으로 큰 손실이자 낭비”라며 “정부와 기업이 나서 우수한 여성인력이 경제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가족친화경영을 실천하는데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족친화경영이 기업의 경영성과 향상에 기여한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도록 우수 사례를 널리 알려 더 많은 기업이 가족친화경영에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장관은 “가족친화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은 이직률이 감소하고 생산성이 높아지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가족친화 인증기업의 투자 대비 성과를 적극 발굴하여 가족친화경영을 비용 부담으로 인식하여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 대표들에게 전파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가족친화경영 우수사례를 보다 많이 발굴하여 알리고, 일·가정 양립에 대한 기업 경영층의 인식 개선과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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