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짝 여성 출연자에 날 선 비난 "너 하나 때문에 '짝'을 못 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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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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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짝 여성 출연자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짝’ 녹화 중 여성 일반인 출연자가 5일 새벽 2시 20분께 자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이번 자살 사고로 인해 촬영 분은 폐기됐고 ‘짝’ 프로그램 자체까지 폐지 운운되고 있는 상황. ‘짝’ 시청자 게시판에는 자살한 출연자를 향한 날 선 비난의 목소리가 가득하다. 특히 “민폐다. 자살하려면 집에 가서 죽든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한 시청자는 “돌아가신 분은 한 분이지만 전국에서 ‘짝’을 기다리는 시청자는 최소 몇 백만명”이라며 “오늘 ‘짝’은 당연히 방송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도 해당 글에 동조를 표했다. 그는 “‘짝’ 자막에 유감 표시하고 방송 진행하면 상관없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정신병자 하나 때문에 다들 곤혹스럽군. 고인이 죽은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죽으려면 곱게 죽지 ‘짝’ 관계자 및 출연자들은 무슨 죄인가?”라며 고인이 ‘짝’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음을 지적하는 글도 볼 수 있다.

경찰은 사망한 여성이 5일 새벽 2시20분께 서귀포시 소재 B풀빌라 화장실 안에 있던 헤어드라이어 선을 이용해 목을 매 숨졌다고 밝혔다.

SBS 짝 여성 출연자에 대해 네티즌은 “SBS 짝 여성 출연자, 이게 무슨일이냐” “SBS 짝 여성 출연자, 왜 거기까지 가서 그러는지 모르겠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어쨌거나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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