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협 "박시후 연예계 복귀? 아직은 시기상조"

박시후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최근 연예계 복귀를 시도하고 있는 배우 박시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연매협 측은 5일 "최근 발생한 박시후와 관련한 안건을 채택해 윤리적인 입장을 표명해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돕고자 한다. 박시후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다. 사건은 법적으로는 모두 종료했으나 도덕적으로 사회적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 곧바로 연예 활동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스타로서 사건의 직접적인 당사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연예 복귀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공인으로서 책임지는 등 자숙하는 행동이 충분히 선행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복귀하는 것은 자제되어야 할 것이다. 충분한 자숙 없는 행동은 자제돼야 한다"며 박시후의 복귀 시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해 2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가 고소 취하 뒤 자숙의 시간을 가진 박시후는 최근 KBS 새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를 통한 복귀설이 불거졌으나 최종 결렬됐다. 박시후 측은 "중국 영화 '향기' 홍보 일정과 겹쳐 캐스팅이 불발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