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유정복 인천시장 출마, 靑 교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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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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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민주당 노웅래 사무총장은 5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의 6·4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와 관련, 청와대와의 교감에 의한 하명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노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관리의 주무장관인 안전행정부 장관의 갑작스러운 출마 선언은 새누리당의 ‘중진 차출론’을 뛰어 넘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 장관을 향해 “지난 3일 돌연 휴가를 떠났던 그가 선거 90일 앞둔 오늘 장관직을 사퇴하고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 출마선언을 강행했다”며 “그야말로 창조적 출마 선언”이라고 꼬집었다.

노 사무총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유정복 지지발언’과 관련해선 “선거관리 공무원들과 행정부 공무원 전원에게 여권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원하라는 지시나 다름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관권선거 논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새누리당 역시 수도권 광역단체장을 싹쓸이 하겠다는 초조감에서 김포 사는 유 장관을 인천에 ‘원정 출마’ 시킨 것에 대해서 왜 이래야 하는지 대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사무총장은 “중앙선관위원회는 박 대통령의 선거중립 의무 위반 발언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답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의 반응과 관련, “정말 능력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하는 게 (국민의) 바람일 것이다. 결단을 했으면 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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