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노조, 현오석 부총리 검찰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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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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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한국거래소 노동조합은 5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석준 2차관, 최광해 공공정책국장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거래소 노조는 연초 정부가 거래소를 공공기관으로 유지키로 결정한 데 대해 "법과 원칙을 위반하는 초법적 월권행위"라고 주장한 바 있다. 거래소 노조는 검찰 고소와는 별개로 공공기관 지정 유지 결정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유흥렬 노조위원장은 "오늘 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과 진행 상황을 봐가면서 향후 행정소송 제기 건도 논의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민간위원 9명 전원이 (거래소 공공기관 유지에) 반대한 상황에서 정부가 결정을 밀어붙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측도 정부를 상대로 한 고소 건에 동참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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