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민족문제연구소에 따르면 고인은 해방 직전인 1945년 8월 일본군에 징집돼 만주 관동군으로 배정받았으나, 일본 패망에 따라 소련군의 포로로 붙잡혀 3년 5개월간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제1수용소에서 지냈다.
고인은 지난 2011년부터 '시베리아 삭풍회'의 회장을 맡아 시베리아 수용소의 참상을 알리고 피해자 보상을 위해 힘써왔다. 빈소는 안산 군자장례식장 30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6일이다. ☎031-491-4432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