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버 가보르 주한 헝가리 대사는 5일 염홍철 대전시장을 예방하고 한ㆍ헝 수교 25주년 기념사업 및 대전ㆍ부다페스트 자매결연 체결 20주년 기념사업 등에 대해 협의했다.
처버 대사는 이날 “올해는 한ㆍ헝 수교 25주년으로 한국타이어 등 한국기업들이 헝가리에 입주해 현지에서도 좋은 평판을 얻고 있고 최근 헝가리 정부의 한국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면서 “한ㆍ헝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헝가리의 합창단이 대전에서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대전시의 협조를 구했다.
이에 대해 염 시장은 “양국간에 음식뿐 아니라 어순까지도 비슷해 한국인들에게 헝가리가 친밀한 국가”라며 “대전ㆍ부다페스트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4월에 부다페스트에 국외출장을 계획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헝가리는 1993년 대전 엑스포 당시 ‘헝가리의 날’에 참가한 헝가리 곤츠 대통령과 염홍철 대전시장간 의사교환을 시작으로 1994년 4월 20일 대전시와 자매결연협약을 체결한 부다페스트는 헝가리의 수도로서 행정뿐만 아니라 산업과 상업의 중심지이다.
최근에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이 부다페스트에서 공연한 바 있고 부다페스트에서는 2012년 대전 WACS대회 및 2013년 푸드앤와인축제에 참가하는 등 꾸준히 교류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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