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전 2-0 완승' 그리스 감독 "패배는 경고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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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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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그리스전 2-0 완승, 박주영 손흥민 골 [사진=MBC 중계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한국과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완패한 그리스의 산토스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산토스 감독은 6일(한국시간) 오후 리스 아테네 카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경기를 마친 후 현지 언론을 통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우리팀에는 경고의 의미다. 오늘 의도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특히 전반 초반이 좋지 않았다. 후반전에 노력하려 했지만 부족했다"고 말했다.

특히 산토스 감독은 "나는 패배를 싫어한다. 승리를 원하지만 오늘은 매우 실망스럽다. 두명의 공격수가 있었지만 볼이 전달되지 못했고 기회를 만들지도 못했다"며 "오늘 경기는 상대를 과소평가하면 절대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한국팀은 전반 18분 박주영의 골과 후반 10분 손흥민의  벼락 같은 왼발 슈팅으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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