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6일 송도국제도시내 최대 3만3천여㎥ 부지위에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60메가와트(MW)급의 친환경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60MW급은 세계최대규모로 총12만가구가 한꺼번에 사용할수 있는 규모이며 소나무500만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연간 6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비싼 건설비용 △백연(白煙)문제등 두가지 큰 난관 극복이 사업진행의 가장 큰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건설비용의 경우 기존화력발전소는 KW당 1200달러(한화 약130만원)인 반면 연료전지발전소는 3천달러(한화 약320만원)에 달하고 있다.
연료전지발전소의 특성상 수소가 산소를 만나 물로 바뀌면서 발생하는 수증기인 백연은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도시경관상 문제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현재 이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포스코에너지 △인천종합에너지 △삼천리 가스등이 SPC에 참여 할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의 적용을 받고 있는 남동발전(영흥화력발전소)의 추가 참여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RPS의무 공급량의 불이행으로 106억3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RPS란 일정규모 이상의 발전사업자에게 총발전량중 일정량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의무적으로 공급토록 하는 제도이다.
이와관련 인천시의 관계자는 “친환경 도시인 송도에 연료전지발전소는 꼭 필요한 시설” 이라며 “ 빠른 시일내에 건립계획을 구체화 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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